즐겁고 행복한 집술 라이프를 위한
홈텐더 & 홈칵테일 백과 1편의 주인공은
러시아의 술, 보드카(Vodka) 입니다!
1. 보드카란?
우선 보드카의 어원은 러시아어로
"적은(Little)"을 의미하는 Voda와
"물(Water)"을 의미하는 Ka가 붙어
보드카(Vodka)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12세기 러시아의 문서를 보면
"Zhiezenniz Voda" 라는 의미에서 유래했다고 하는데
이는 "생명의 물"의 의미인 위스키의 유래와 같다고도 합니다.
기본적으로 보드카의 가장 기본적인 원칙은 (미국 보드카 기준)
"알코올 농도가 40% 이상이며 무색, 무미, 무취여야한다" 이지만,
보드카도 만드는데 사용되는 재료와 방식이 전부 다르기에
브랜드마다 다른 맛과 향이 존재하고 다른 색이 존재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드카는 호밀과 밀, 감자, 당밀 같은 곡류로 만드는게 일반적이지만
포도나 쌀, 사탕무, 심지어 나무 펄프를 만들 때 나오는 부속물로 만들기도 한다고 합니다.
기본적으로 보통 곡류 위주로 자주 만들어지는데
보드카에 들어가는 재료는 브랜드마다, 브랜드의 보드카 종류마다 다른 재료가 들어가는거 같습니다.
보드카를 만드는 과정은
수확(Harvest) → 제분(Milling) → 당화(Mashing) → 발효(Fermentation) → 증류(Distillation) → 여과(Filteration)
라는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게 됩니다.
이 과정들 중 증류과정을 여러번 거칠수록 깨끗한 보드카가 나오게 되는데
그럴수록 깔끔하고 부드러운 보드카가 나오게 되어
칵테일을 만들 때 좋은 도움이 됩니다.
2. 보드카의 브랜드들
① 앱솔루트 (Absolut Vodka)
스웨덴의 대표 보드카이자,
한국에서, 아니 전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보드카 브랜드 중 하나인 앱솔루트 입니다.
공격적인 마케팅을 성공적으로 해내면서
수많은 사람들에게 보드카라는 술을 알리는 공을 한 브랜드이기도 하죠.
다양한 한정판 바틀과 가향(플레이버드) 보드카가 존재합니다만,
보드카의 맛 보다는 브랜드의 홍보로 유명해진 케이스이기에
비슷한 등급의 보드카보다는 조금 가격이 비싼 편이긴 합니다. (평균 3만~3만5천대)
② 스미노프 (Smirnoff)
1860년대에 설립된 러시아의 업체이지만 현재는 미국의 회사였다가 현재는 영국의 디아지오가 인수했고
한국에서 판매하는 것들은 이천 공장에서 생산중인
그야말로 기묘하지만 좋은 보드카로는 거리낌이 없는 보드카 중 하나인 스미노프입니다.
앱솔루트보다는 조금 더 저렴하지만(2만원대)
부드러운 질감과 다양한 가향 보드카로
많은 분들이 사랑하는 보드카 중 하나입니다.
편의점이나 마트에선 R.T.D (Ready To Drink)로
스미노프 아이스(Smirnoff Ice)를 찾을 수도 있습니다.
③ 그레이 구스 (Grey Goose)
프랑스에서 생산하는 프랑스 보드카인
고급 보드카 중 손가락에 꼽는 그레이 구스입니다.
깔끔하고 부드러운 맛과 좋은 품질로
많은 바텐더분들이 선호하시는 보드카이기도 하며
아름다운 바틀 디자인으로도 인기가 많습니다.
독특한 점은 뚜껑이 코르크로 되어있어
오픈한 이후로 천천히 증발을 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고급 보드카인 만큼 가격이 상당히 높은 편이지만
스트레이트로 먹어도, 칵테일을 만들어도 고급스러운 맛을 내기에
한 번 쯤 권해보고 싶은 프리미엄 보드카 중 하나입니다.
④ 씨락 (Ciroc)
곡식을 이용해 만든게 아닌
포도를 이용해 만든 보드카, 씨락입니다.
"보드카의 샴페인"이라는 이름에 걸맞게
상쾌하고 신선한 알코올 향기와 부드러우면서 깊은 맛으로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와 사랑을 받고있죠.
⑤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렌치 보드카 (Kirkland Signature French Vodka)
연회비를 내고 현금과 현대카드만 있다면
가성비 넘치는 코스트코에서 판매하는 커클랜드의 시그니처 보드카입니다.
1.75리터라는 어마무시한 용량을 가지고 있지만
3만원이 안되는 놀라운 가격과 맛이나 향이 상당히 뛰어나기로 유명해
"가성비 보드카"의 최고봉에 있는 보드카입니다.
혹자는 이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렌치 보드카를
그레이 구스에 필적하는 맛이라는 평가가 나오기도 할 정도로 좋은 퀄리티의 보드카입니다.
코스트코 주류코너를 보신 분이라면
조금 더 저렴한 불투명한 병 디자인의 아메리칸 보드카도 있지만
아메리칸 보드카에 비해선 훨씬 좋은 맛을 가지고 있기에
집에서 보드카를 자주 드시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기 좋은 보드카입니다.
⑥ 위보로바 (Wyborowa)
마트에서 구하기 쉽고 가격이 저렴해
보드카에 입문할 때 추천할 만한 위보로바입니다.
마트에서 1만 3천 ~ 1만 4천원 사이로 보통 자주 보이는데
저렴한 가격인데도 나쁘지 않은 맛을 보여주기에
입문하시는 분들에게는 적극적으로 추천드리는 보드카이기도 합니다.
3. 홈텐더들에게 추천하는 보드카
보드카는 많은 칵테일에 기본적으로 자주 사용되는 베이스인 만큼
홈텐더&홈칵테일을 시작하시는 분들에게는 가장 먼저 구매할 화이트 스피릿(White Spirit)으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무작정 마트에 달려가서 주류코너를 보면 수많은 보드카들이 있는데
그 중에 자신에게 맞는 보드카를 고르기란 쉽지 않습니다.
가격이 높을 수록 더 좋은 술일거라 다들 생각하게 되지만
저렴하지만 괜찮은 품질의 술도 있고, 비싸지만 아까운 보드카도 있습니다.
간단하게 알아보는
보드카를 구입할 때 참고하면 좋을만한 팁을 알려드리자면
(파란색은 리스트들 중 Levi's Pick!!)
1. 믿고 걸러도 좋음 : 코맨더(Commander), 실버 드래곤(Silver Dragon), 포에버(Forever), 길비스(Gilbey's)
(저는 길비스로 입문하고 아직까지도 후회하고 있습니다... 잊지못할 그 날의 숙취란...)
2. 가성비도 괜찮고 맛도 그럴저럭함 : 위보로바(Wyborowa), 뉴 암스테르담(New Amsterdam), 바톤(Barton), 커클랜드 시그니처 프렌치(Kirkland Signature French)
(바톤은 취향에 맏기겠습니다. 실제로 트렌디 바에서 베이스로 자주 사용하기도 합니다만...)
3. 적당하게 좋고 적당한 가격 : 스미노프(Smirnoff), 러시안 스탠다드(Russian Standard), 스톨리치나야(Stolichnaya), 앱솔루트(Absolute), 단즈카(Danzka), 핀란디아(Finlandia)
(저는 개인적으로 스미노프가 정말 좋다고 생각합니다. 스미노프 블랙이 너무 좋아요.)
4. 고급지고 좋은 품질의 고급 라인 : 그레이 구스(Grey Goose), 씨락(Ciroc), 벨루가(Beluga)
이 팁들을 참고해서 여러분들의 취향과 상황에 맞는 보드카를 초이스하셔서
마트에서 구해오시면 좋을 듯 합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모두의 기호와 입맛, 취향이 다르고 받아들이는 방식이 다르기에
뭐든지 도전해보고 본인의 취향을 찾는 것임을 잊지 마세요!!
하지만 홈텐더라 할지라도 가장 중요한 것은
책임감 있는 음주를 할 것(Drink Responsibly)입니다!
여러분들의 즐거운 주(酒)생활을 위하여
언제나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음주를 할 수 있도록 합시다!!
다음에는 진(Gin)에 대한 이야기로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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