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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하는 홈텐더/홈텐더 & 홈칵테일 입문서

[홈텐더&홈칵테일 입문서 #001] 양주? 양주라는게 정확하게 뭐야? (양주 종류/양주 브랜드)

by Levi Kim 2021. 9.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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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라고 하면 인지도가 높은 술 중 하나인 Jonny Walker

많은 사람들이 "술 마시자"라고 한다면

보통은 소주나 맥주를 마시러 가는 경우가 한국에서는 자주 보입니다.

하지만 소주, 맥주, 막걸리 등등

우리들이 자주 마시게 되는 술이 아닌,

외국에서 들여온 술을 마신다고 한다면

많은 사람들이 양주라고 이야기합니다.

 

대체 이 양주라는게 무엇일까요?

수많은 종류의 술 이야기, 시작은 이 양주란 무엇인가로 부터 시작하겠습니다!

마트나 백화점 주류코너에 가면 자주 보이는 스웨덴의 Absolute Vodka. 아마 대부분의 사람들은 첫 4개 정도만 자주 봤을 것이다

양주(洋酒)라고 우리들이 자주 일컫는 이 술은

"서양에서 들어온 술"이라고 지칭하는 술들을 지칭합니다.

주변 사람들과 양주를 먹겠다 라고 한다면 보통 바 또는 클럽에서 찾게 되는데

이 술의 종류를 정확한 이름을 모르는 경우가 많죠.

 

이 양주라는 술들은 보드카, 진, 럼 등등

수많은 종류와 이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저"바에서 마시는 고급진 술""칵테일에 들어가는 술"

정도로만 인식이 약한 편입니다.

여자친구와 함께 만든 집술질 선반. 맨 아랫칸 왼쪽에 있는 병은 여자친구가 만들어준 석류 담금주이다.

바에 앉아서 칵테일을 시킬려고 메뉴판을 보다가

수많은 칵테일 이름들을 보고는 아무거나 시켜보게 되거나

책을 덮고 바텐더에게 추천해서 마시게되던 당신을 위해

 

일단은"양주란 무엇인가?"라는 것에 대해서

가볍게 정리 한번 짚어보겠습니다!

(자세하게는 다음 시간에!)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양주라는 것은 서양에서 넘어온 술들을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이 양주에는 수많은 종류의 술이 있는데

대표적으로 보드카, 진, 럼, 데킬라, 위스키, 브랜디, 리큐르 등등이 있습니다.

주류코너 돌다보면 한번쯤은 보게 되는 스미노프 보드카. 마더 로씨아의 기상이 느껴진다.

보드카(Vodka) 밀, 호밀, 보리 등을 발효시켜 만든

흔히"무색, 무취, 무미의 술"이라고 홍보가 되어있는 술입니다.

향이 없고 알코올이 느껴지며 색이 들어가지 않는게 기본적이지만,

과일과 커피 등, 다양한 맛이 첨가된 가향(플레이버드) 보드카도 있죠.

고급 보드카의 대명사 그레이 구스

보드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앱솔루트(Absolut)

스미노프 (Smirnoff)

그레이 구스(Grey Goose)

등이 있으며

 

보드카를 베이스로 만드는 칵테일은

스크류 드라이버(Screw Driver)

모스코 뮬(Moscow Mule)

에스프레소 마티니(Espresso Martini)

등이 있습니다.

마트 주류코너를 지나가다가  "와 파란색 술이야!" 라면서 모르고 집어오게 되는 봄베이 사파이어 진. 모르고 집어왔다가는 향기에 혼쭐나게된다.

진(Gin) 쥬니퍼베리(Juniper Berry)를 알코올에 담가서 만든 술로써

초창기 만들어졌을 때에는 약재로 사용된 술이었습니다.

무색의 술이지만 쥬니퍼베리의 향미와 맛이 강력하게 느껴지면서도

진이 가져다주는 독특한 단맛으로 유명한 칵테일들의 베이스로 자주 사용되는 술이기도 하죠!

 

진을 조금씩 보아왔던 사람들이라면

"London Dry Gin"이라는 이름을 들어봤을 거지만

다음에 자세히 알아볼 수 있도록 할게요!

장미와 오이를 사용해 만든 헨드릭스 진. 오이를 넣은 핸드릭스 진 토닉은 말이 필요없다.

진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비피터 (Beefeater)

고든스 (Gordons)

탱커레이 (Tanqueray)

등이 있으며

 

진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칵테일은

진 토닉 (Gin Tonic)

마티니 (Martini)

싱가폴 슬링 (Singapore Sling)

등이 있습니다.

이름은 한번 쯤 들어봤을 바카디 럼. 코스트코가면 화이트는 박스로 깔려있다.

영화 "캐러비안의 해적"을 보았다면 한번 쯤 들어봤을 만한 럼(Rum)

사탕수수로 만들어진 달달한 향이 느껴지는 술이에요.

트로피컬 칵테일에서 많이 사용되는 술이기도 하며

가향, 가미가 된 대표적인 럼 중 편의점에서 한번 쯤 눈에 보엿을만한 술인 말리부(Malibu)도 있습니다.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바카디 151. 예전에 바에서 바카디 3샷 내기에 져서 원샷하고 필름이 없던 추억이 있다.

럼을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바카디(Bacardi)

하바나 클럽 (Havana Club)

브루갈 (Brugal)

등이 있으며

 

럼을 베이스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모히또 (Mojito)

블루 하와이 (Blue Hawaii)

피냐 콜라다 (Pina Colada)

파우스트 (Faust)

등이 있습니다.

클럽에서 자주 보는 데킬라 호세 쿠엘보. 적어도 한국에서는 제일 인지도가 높은 데킬라일 것이다.

데킬라(Tequila)  아가베(Agave) 라는,

언뜻 보면 알로에와 비슷하게 생긴 식물로 만든 멕시코의 술입니다.

샷글래스에 레몬. 또는 라임과 소금을 함께 샷으로 먹거나

더블 샷글래스로 탄산수를 섞어 슬래머로 먹는 방식 등

샷으로 먹는 방식이 다른 술에 비해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메즈칼(Mezcal)을 비롯해 데킬라에도 여러 이야기가 있지만

이번에는 짧게 알아보는 과정이니 다음 시간을 기약해보기로!

고급 데킬라 중 하나인 패트론. 패트론 XO 카페와 우유를 함께 마시면 깔루아 밀크와는 다른 데킬라의 풍미가 느껴진다.

데킬라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호세 쿠엘보 (Jose Cuervo)

패트론 (Patron)

에라두라(Eradura)

등이 있으며

 

데킬라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데킬라 선라이즈( Tequila Sunrise)

마가리타 (Margarita)

멕시콜라 (Mexicola)

등이 있습니다.

비싼 위스키라면 인지도로 지지 않는 조니 워커 블루 라벨(Jonnie Walker Blue Label)

 

위스키(Whiskey)는 옥수수, 밀, 보리와 피트(Peat)를 이용해

오랜 시간동안 숙성되어 나온 술입니다.

보통 많은 사람들이 <양주>라고 이야기할 때 많이 지칭되는 술이기도 하며

다양한 가격대로 만날 수 있는 술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다양한 종류와 숙성년도, 사용된 재료, 맛과 다양한 생산지, 심지어 맛과 향까지

정말 할 말이 많은 술이지만

이 역시 다음에 하나하나 상세하게 알아가보도록 합시다!

 

위스키의 롤스로이스 맥켈란 12년(Macallan 12yr). 개인적으로 18년을 한번 먹어본 뒤로 잘 입에 대질 못한다.

 

위스키를 생산하는 브랜드는 정말 수도 없이 많지만 몇개만 찍어보자면

발렌타인(Ballantine's)

맥켈란 (Macallan)

글렌피딕 (Glenfiddich)

잭 다니엘 (Jack Daniel's)

등이 있으며

 

위스키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올드 패션드 (Old Fashioned)

갓파더 (Godfather)

맨하탄 (Manhattan)

등이 있습니다.

가장 이름이 익숙할 헤네시(Hennessy) 브랜디...지만 제대로 이야기하면 꼬냑이다.

브랜디(Brandy)는 포도를 비롯한 과일을

오크통에 숙성시켜 만든 술이에요.

일반적으로 포도를 이용하여 만드는게 자주 보이는 방식이지만

사과나 체리, 또는 애프리콧(살구씨)을 이용하여 만들기도 합니다.

 

이 브랜디는 생산지역에 따라 꼬냑(Cognac), 알마냑(Armanag)으로 구분되는 경우도 있고

숙성년도에 따라 X.O, VSOP, EXTRA 등등으로 구분되기도 한답니다.

 

사과로 만든 브랜디 칼바도스(Calvados). 칵테일을 만들 때 자주 쓰이는 브랜디이기도 하다.

브랜디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로는

헤네시 (Hennessy)

레미 마틴 (Remy Martin)

꼬띠에르 (Gautier)

등이 있으며

 

브랜디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알렉산더 (Alexander)

사이드카 (Sidecar)

잭 로즈 (Jack Rose)

등이 있습니다.

다양한 종류의 리큐르를 생산하는 디카이퍼(Dekuyper)사의 리큐르들.

리큐르(Liqueur)는 증류주에가향, 가미를 하여

과일, 커피, 크림 등등 특별한 맛과 함께 달달하게 만들어진 술을 말합니다.

보통 칵테일을 만들 때 베이스와 함께 섞이는 술로 자주 사용되기도 하며

리큐르와 음료와 함께 둘이서 섞어 만드는 음료도 상당히 많은 편이에요.

리큐르같은 경우 품질높은 특정 리큐르도 있지만

다양한 리큐르를 한 곳에서 생산하는 업체도 꽤나 있다보니

잘 알아보고 본인이 원하는 리큐르를 선택하는게 중요합니다.

 

도수가 낮은 칵테일을 만들 때, 리큐르만 사용하는 칵테일이 많은 편이며

멜론, 딸기, 오렌지, 카시스, 복숭아, 커피 등등 다양한 맛이 있어

칵테일의 단맛을 끌어올리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합니다.

참고로 리큐어라고도 부르기도 하니 헷갈리지 않도록!

글쓴이가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헤이즐넛 리큐르 프란젤리코(Frangelico)

고급 리큐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깔루아 (Kahlua)

미도리 (Midori)

디사론노 (Disaronno)

등이 있고

 

다양한 리큐르를 생산하는 대표적인 브랜드는

볼스 (Bols)

디카이퍼 (Dekuyper)

마리 브리자드 (Marie Brizard)

등이 있으며

 

리큐르를 베이스로 사용하는 대표적인 칵테일은

깔루아 밀크 (Kahlua Milk)

피치 크러시 (Peach Crush)

준 벅 (June Bug)

등이 있습니다.

바는 모두에게 열려있는 공간이다. 무서워하지말고 바텐더의 친절함을 믿고 발딛여보자.

지금까지 "양주"로 일컫는 다양한 술들을 간단하게 알아보았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아직까지도 양주라고 자주 이야기하지만

그저 양주로 포괄적으로 이야기하는것이 아닌

 

"저는 보드카를 좋아해요"

"저는 위스키가 취향에 맞더라구요"

"럼이 들어간 칵테일이 있을까요?"

 

이런 식으로 더이상 양주가 아닌, 이 술들의 종류를 조금 더 알아보고

여러분들의 취향에 맞는 술을 골라 마실 수 있는,

즐거운 음주생활이 주어졌으면 좋겠습니다.

그 무엇보다 가장 중요한것. 책임감 있는 음주(Drink Responsibly)를 잊지 말자.

하지만 어떤 술이든 가장 중요한 것은

"스스로 책임질 수 있는 음주 (Drink Responsibly)"를 잊지 말 것입니다.

여러분들의 즐거운 주(酒)생활을 위하여

언제나 스스로를 책임질 수 있는 음주는 필수입니다!

 

다음 시간에는 오늘 소개드린 다양한 술들에 대한 이야기와 브랜드들에 대해

차근차근 하나씩 알아가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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